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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우수목장 > 2020년

’20년 우수목장 년도별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사례입니다.

[우수상] 한국형 스마트 낙농을
실현하는 서부목장

로봇착유기를 통해 절감된 노동 시간을
목장에 대한 공부와 연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넓은 퇴비사를 구축해
퇴비 부숙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천순환도로를 달리다보면 오른편에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있다.

영어로 Western Education Farm이라고 써진 말끔한 건물이다.

가까이 가서 젖소들의 모습을 봐야 이곳이 목장이라는 것을 알 정도이다.

목장을 경영하며 방문했던 해외의 선진 목장과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관련 책자를 보며

우리나라에 맞는 한국형 목장을 가꿔야겠다는 꿈을 가졌다는 목장주 강동구 대표.

서부목장은 강 대표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꿈의 공간이다.

체크포인트

서부목장

목장현황, 목장 변천사

목장 소개

부모님이 1984년부터 경영하던 목장을 현재의 목장주가 2013년부터 함께 경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 로봇착유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으며 현재 계속 발전하고 있는 목장입니다. 2021년 상반기에는 목표 생산량인 3,400ℓ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낙농 ICT 도입 당시 많은 궁금증과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많은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함께 교류하는 중입니다. 2020년부터는 한국농수산대학교 장기현장실습장으로 선정되어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낙농을 실천하고 있는 목장입니다.

강동구 대표와 아내 채송아 씨

목장주의 아이디어를 집결시킨 육성우사

아버지가 운영하던 서부목장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목장주 강동구 대표는 본인만의 목장을 가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먼저 목장 주변을 말끔하게 꾸미는 것은 물론이고 착유우사 신축을 위해서 설계 프로그램까지 배웠다.
낙농육우협회가 발행한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책자나 해외 목장들의 선진 사례들을 보니 어떻게 하면 목장을 더 좋게 가꿀 수 있을지 다양한 생각과 고민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만을 위한 목장을 만들기 위해서 공부하고 또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착유우사는 강 대표의 노력과 비전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다. 운동장을 넓게 마련하고 채식장을 구분하여 분뇨처리가 용이하도록 설계하였다. 먼저 채식과 음수를 할 때 분뇨 발생량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고 채식장 바깥쪽에서 채식을 하고 채식장 안쪽에 음수조를 설치하였다.
이렇게 하면 젖소들이 채식 후 음수를 하기에도 좋고 분뇨 발생량도 채식장 쪽에 집중되기 때문에 분뇨처리가 보다 간편해졌다.
채식장 안쪽에 음수조를 설치한 건 강 대표의 아이디어였다. 보통은 채식장 바깥쪽에 음수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부목장은 채식장 안쪽에 설치했다.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이 음수조는 강 대표가 직접 설계하여 제작했다고 한다. 강 대표의 마음에 꼭 드는 음수조가 없었던 것이다. ‘적당히’가 허락되지 않는 강대표의 성격 때문이다.

(좌) 스크래퍼가 가동되는 채석장 바닥은 젖소들의 미끄럼 방지를 위해 콘크리트 롤러를 사용해 시공하였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콘크리트에 홈을 파는 시공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콘크리트 롤러를 사용하면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우) 채식장 바깥쪽에서는 채식을 하고 안쪽에는 음수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스크리퍼가 설치된 채식장에서 분뇨처리가 용이할 수 있도록 했다. 주기적으로 물이 흘러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음수조는 목장주가 직접 설계하여 만들었다.

게다가 스크래퍼가 정해진 시간마다 분뇨를 퇴비장으로 밀어주어 채식장에서는 분뇨가 쌓일 틈이 없다.
분뇨처리를 쉽고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설치한 스크래퍼에도 강 대표의 세심함이 담겨있다. 혹여 젖소들이 미끄러지기라도 할까 콘크리트 롤러를 사용하여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운동장에 깔짚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분뇨처리를 위해서는 채식장 설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크래퍼 쪽으로 음수조를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음수조는 깔끔하게 관리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였고, 물이 어느 정도 차면 순환되도록 했습니다. 고여 있으면 물이 오염될 확률이 높고 추운 겨울철에는 얼기 쉬우니까요.”
환풍과 환기에도 신경 쓴 강 대표는 육성우사도 넓고 높게 지었다. 대형 환풍기를 이용해 환기를 해주어 착유우의 환경을 쾌적하게 해주고 운동장 깔짚의 수분도도 조절해주고 있다. 지붕은 PE폼판넬로 시공하였다. 단열 성능이 우수한 것은 물론이고, 실내의 수분과 수증기를 흡수하고 분산시켜 결로를 막아주기 때문에 우사 천장 소재로는 탁월하다.
강 대표는 착유우사 내에 환우나 임신우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였다. 만약 아프거나 검진이 필요한 젖소가 있을 때엔 칸막이로 유인해 다른 젖소들과 분리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강 대표는 착유우사 내의 작은 것까지 신경 쓰고 있다. 젖소도 편하고 본인의 작업에도 편하도록 합리적으로 설계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좌, 중) 목장의 환기를 위해 대형·중형 환풍기를 적절히 설치하였고, 천장도 높게 지었다.
(우) 검진이 필요하거나 격리가 필요한 소가 있을 때에는 칸막이로 유인해 다른 젖소들과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수분율이 높은 퇴비는 운동장 깔짚과 섞어서

바닥에 스크래퍼가 설치된 채식장에서 발생한 분뇨들은 수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수분율 높은 분뇨는 바로 퇴비사로 옮겨진다. 수분이 많은 퇴비는 1년에 1번씩 운동장 깔짚과 함께 비벼 육성우사에 있는 퇴비사와 목장 인근의 퇴비사로 옮겨진다. 퇴비사에 옮겨진 퇴비는 포크레인을 통해 주기적으로 교반시키며 고운 흙처럼 부숙이 될 때까지 보관한다.
이렇게 부숙이 완료된 퇴비 일부는 인근의 경종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고 나머지는 지역의 퇴비 자원화 시설에 공급된다.
서부목장은 3개의 퇴비사 모두 큰 규모를 자랑한다. 착유우 퇴비사는 100평, 육성우 퇴비사는 180평 그리고 따로 마련된 목장 인근의 퇴비사는 280평의 규모이다. 여러 개의 퇴비사를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기계화 된 부숙시설에 대해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퇴비사 공간은 한번 마련하면 기계의 오작동이나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계화 설비보다는 여러 개의 퇴비사를 지었습니다.”

(좌, 중) 채식장에서 발생한 분뇨는 바로 퇴비사로 옮겨진다. 이 퇴비는 1년에 1번씩 운동장 깔짚과 비벼 육성우사에 있는 퇴비사와 목장 인근의 퇴비사로 옮겨진다.
(우) 인근 퇴비사로 옮겨진 퇴비는 고운 흙처럼 부숙이 될 때까지 포크레인으로 주기적으로 교반해준다.

로봇착유기를 통한 시간 절감, 공부와 연구 시간으로

서부목장은 로봇착유기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착유자동화는 물론, 그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사양관리에 접목하고 있다.
로봇착유기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착유우의 유질 성적을 알 수 있다. 유질 성적을 보며 유방염 개체를 조기에 알고 치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개체별로 상세하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번식은 물론 유량, 유지방, 유단백 등 유질에 대한 분석과 반추, 체중, 착유 횟수 등의 데이터 또한 사양관리에 활용한다.
강동구 대표는 로봇착유기에 대한 장점에 대해 무엇보다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낙농은 착유시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착유기를 사용한 후부터는 다소나마 노동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초기 시설비용이 높은 것과 고장이 났을 때의 수리비가 높다는 점에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강 대표도 쉽게 돈을 벌기 위해서 로봇착유기를 설치하는 것은 반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봇착유기로 인해 남은 시간은 다른 후계 낙농인들과 모임을 갖거나 목장의 다른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목장을 위해 연구하고 모여서 공부하는 시간으로 쓰면서 어떻게 하면 목장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부목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착유기, 목장주는 로봇착유기를 통해 착유시간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 그 시간은 목장을 위해 연구하고 모여서 공부하는 시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청결한 환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서부목장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도로 아래로 난 굴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굴다리를 통과하는 순간 대차방역시설에서 소독약이 강하게 분사한다. 방문자들은 예외 없이 그 굴다리를 지나서 목장으로 들어와야 하니 방역 시설을 그곳에 설치하였다고 한다. 또한 방문객들이 수시로 발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곳곳에 발판 소독기를 설치해 개인 방역에도 신경을 썼다.
목장에 들어서면 목장 아래는 돌과 꽃나무들로 목장이 꾸며져 있다. 특히 착유우사 옆으로는 꽃들이 색색으로 목장의 분위기를 한껏 화사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좌) 목장 입구 근처에 있는 굴다리에 대차 방역 시설을 설치했다. 목장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필히 이 굴다리를 지나쳐야 하기 때문이다.
(우) 목장 주변은 돌과 꽃나무들로 꾸며져 있어 목장의 분위기를 한껏 화사하게 돋우어 준다.

착유우사 안쪽 퇴비사 쪽에는 목장 물품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조사료는 물론이고 목장에 필요한 공구나 청소 도구들을 정리해놓았다.
착유실 역시 필요한 물품이나 약품들은 용도에 맞게 선반에 정리해놓았고, 목장에서 사용하는 송아지 젖병과 장화 또한 사용하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뒤집어 건조되도록 거치대를 마련해 놓았다.

조사료와 각종 공구, 그리고 착유실 내의 물품들을 가지런히 정리해두어 언제든지 사용하기 편리하게 해두었다.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책자를다년간 읽으면서
목장주 스스로 목장을깨끗하게 가꿔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확실한 깨우침을 얻게 되었습니다.”

정보 교류와 끊임없는 교육활동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목장이 되고파

서부목장은 2018년 7월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관 낙농품목대학 현장 견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실습의 장소로 선정되었다. 다양한 최신 낙농 설비를 통해 영특한 목장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한국농수산대학교 장기실습농장으로 선정되어 많은 실습생들이 서부목장에서 실습을 거치고 있다.
서부목장의 설비도 눈에 띄는 부분이지만 무엇보다도 강동구 대표의 열정이 대단하다. 목장 경영 중에도 틈틈이 인근의 목장주들과 모여 공부하고 연구한다. 착유실 위층을 스터디룸으로 꾸밀 정도로 열성적이다.
“2018년에 네덜란드로 연수를 다녀왔어요. 선진 낙농목장을 보고 오니 눈이 트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부터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 대표는 목장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로 답을 찾은 것이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우사 설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강 대표의 이러한 열정 때문인지 인근의 목장에서도 우사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서부목장을 찾는다고 한다.

사용한 송아지 젖병과 장화는 뒤집어서 잘 건조되도록 거치대도 마련했다.

강 대표는 학습과 경험 결과를 본인의 목장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목장과 나누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도 조화로운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지역 주민들이 우유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내는가하면 김천지역의 인재 양성과 이웃돕기를 위해 수차례 기부를 하기도 하였다.
“저희 목장이 잘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역과 더불어 잘되는 게 더 좋은 일 아닐까요?”
서부목장의 최종 목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목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노력할 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목장이란 깨끗한 우유를 생산하는 깨끗한 목장이기 때문이다. 강 대표 역시 최신 시설을 설비하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목장주 스스로 목장 환경을 깨끗하게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책자를 다년간 읽으면서 목장주 스스로 목장을 깨끗하게 가꿔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확실한 깨우침을 얻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서부목장의 강 대표. 올곧은 강 대표의 마음가짐으로 인해 서부목장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할 예정이다.

(좌) 선진낙농을 구현하기 위해 목장주는 바쁜 목장 경영 중에도 인근 목장주들과 모여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
(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우사 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목장주. 공부하려는 마음과 애정이 있다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우사 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김천시는

경상북도 서부에 위치한 김천시는 동쪽은 금오산, 서쪽은 황악산으로 소백산맥의 일맥이 험준한 산악 지대이다. 최근 경상북도에서 체결한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양해각서(MOU)’를 통해 김천부항댐, 안동댐, 군위댐 등 총 648MW, 1WH, 1조 3643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시에서는 총 생산량인 584,3781 중에 91.5%인 534,968 M/T를 차지하는 미곡이 가장 생산량이 높다. 다음은 각각 3.7%에 차지하는 서류, 3.2%에 차지하는 두류, 1.0%를 차지하는 잡곡, 0.5%를 차지하는 맥류가 있다. 또한 1,438,112마리의 돼지와 683,537마리의 한육우, 34,254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우수목장 선정위원회의 현지심사평

애정과 관심을 담은 스마트한 목장과
꾸준한 연구와 공부

아버지가 운영하던 목장을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기 위해 오랜 기간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해온 노력이 엿보입니다. 또한 스크래퍼, 로봇착유기 시스템 등 스마트한 시설을 사용하면서도 목장 경영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합리적인 목장 경영을 위해 음수조를 직접 설계 및 설치하는 등 목장에 애정을 갖고 경영하고 있습니다.

채식장에서 발생하는 퇴비는 매일 스크래퍼를 통해 수거하고 수분율이 높은 퇴비는 운동장의 분뇨와 혼합하여 수분율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분율이 조절된 퇴비는 다시 퇴비사로 옮겨져 포크레인을 통해 꾸준히 교반하며 부숙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목장 환경 정비에 꾸준히 힘쓰고 있으며 청년 낙농가들과 함께 교육과 교류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