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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우수목장 년도별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사례입니다.

[우수상] 유기농 고품질 우유 생산과 지역 사회를 위해 힘쓰는 상하금성목장

깨끗하고 건강한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16만 평의 조사료포를 운영하면서 자가 조사료 활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퇴비 수분도를 조절하기 위해
축사 내 환풍 시설을 설치하여 운동장에서부터
수분 조절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상하금성목장의 목장주 오금열 대표는

깨끗한 목장을 가꾸고 건강한 우유를 생산하는 것을 목장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를 위해 유기농축산물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목장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하금성목장을 만나보자.

체크포인트

상하금성목장

목장현황, 목장 변천사

오금열 대표와 아내 김명자 씨. 후계낙농인 사위 김희수 씨, 큰딸 오미숙 씨

목장 소개

상하금성목장의 오금열 대표는 1985년 리비아에서 대우건설 현장 노동자로 1년간 일한 후 모은 돈으로 젖소 3마리를 사와 목장을 시작하 게 되었습니다. 목장 이름은 송아지 중 한 마리가 `금성이’어서 상하금성목장으로 지었습니다. 현재는 23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하루에 3.3톤 정도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유를 생산해서 번 돈을 의미있게 쓰는 게 목표라는 오금열 대표는 결식아동에게 우유를 보내주고, 아이들을 목장에 초청하여 즐겁게 뛰놀 수 있게 아이들을 지원하는데 힘써오고 있습니다. 꾸준한 자기개발, 젖소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바탕으로 주변 낙농인의 표본이 될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고품질의 원유를 생산하는 목장입니다.

꾸미는 것 보다는 깨끗한 환경에 중점을 둔 목장

상하금성목장의 목장주 오금열 대표는 목장을 경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냄새 저감이다. 인근 주민들에게 냄새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는 깨끗한 목장 환경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오 대표는 주변 환경을 꾸미는 것보다는 목장을 청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방문객을 위한 대차 소독시설도 갖춰져 있고 발판소독조도 목장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또한 목장출입기록현황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방문객 관리에도 소홀함 없이 하고 있었다.
게다가 혹시라도 조금의 농약도 목장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축사 외벽처럼 윈치 커튼으로 둘렀다. 또한 주변에 위치한 농가에는 목장 쪽으로 농약을 치지 않게끔 양해를 구하기도 한다. 상하금성목장도 주변 농가의 제초제 사용을 막기 위해서 목장 가까이에 있는 잡초들은 모두 손수 제거하는 수고를 하고 있다.

(좌, 중) 입구의 대차 소독 시설과 목장 곳곳에 비치된 발판소독조를 통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우) 상하금성목장은 지난 2009년 유기축산물생산 인증을 받아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주변이 전부 저희 집안의 밭이라 다들 편의를 봐주시는 편이지만 다소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목장 근처의 제초 작업은 직접 하고 있습니다.”
우사 바닥 관리도 꼼꼼하게 하고 있다. 이전에는 15일~1달에 한 번씩은 바닥에 왕겨를 투입해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왕겨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될 수 있다 하여 깔짚을 톱밥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왕겨와 톱밥의 비율이 반반이지만 차후 톱밥의 비율을 높여 톱밥을 전량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사 바닥 관리를 위해 환풍기를 바닥 쪽으로 낮게 설치하였고, 바닥에는 냄새저감과 부숙을 위해 미생물제를 주기적으로 도포하고 있다.

냄새저감과 퇴비부숙을 위해서 우사 바닥에는 주기적으로 미생물제를 도포해주고 있다. 또한 우사 내 환풍기를 낮게 설치하여 수분이 많은 채식장의 분뇨도 수분을 어느 정도 줄여준 후 5일에 한 번씩 퇴비사로 옮겨주고 있다.
우사 천장을 비닐하우스로 설치한 것 역시 채광을 통해 우사 바닥을 말려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태풍이 불거나 바람이 많이 불 때엔 비닐하우스가 찢어지기도 하여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그래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는 방충망을 설치하였다. 이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찢어지는 걸 막고 환기도 잘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린다고 한다.

목장 일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은 목장주는 수시로 목장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점검하고 청소를 한다.

음수조 역시 우사 곳곳에 설치해두었다. 오 대표는 한곳에만 음수조를 설치하면 우사 바닥이 한곳만 질어지기 때문에 바닥 수분도 조절을 위해서는 꼭 여러 곳에 음수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목장 옆에는 방목장을 만들어두었다. 수시로 드나들 수 있도록 방목장 통로를 만들어두면 젖소들이 자유롭게 방목장과 우사를 오간다.

자가 조사료포에서 쓰는 퇴비, 철저하게 관리

상하금성목장은 올해 우사 내에 60대가량의 환풍기를 설치하였다. 퇴비사에도 환풍기를 10대 정도 설치하였는데 설치한 환풍기의 각도나 위치도 다른 목장과는 조금 다르다. 훨씬 우사 바닥을 향해 낮게 설치되어 있다.
“저희는 16만 평 정도의 자가 조사료포에 퇴비를 전량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사료포가 워낙 넓으니 바로바로 퇴비를 사용해야 하죠. 그래서 우사에서부터 수분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넓은 조사료포에 퇴비를 사용하다보니 상하금성목장은 늘 퇴비가 부족한 편이다. 오 대표는 시간을 들여 부숙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환풍기를 여러 대 설치해 수분을 낮추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좌, 중) 우사와 퇴비사에 다량의 환풍기를 설치하여 수분도를 조절하고 있는데 다른 목장보다 우사 바닥을 향해 낮게 설치되어 있다.
(우) 1달에 한 번씩 퇴비사로 옮겨진 운동장 깔짚은 포크레인을 통해 충분히 뒤집고 부숙한 후 조사료포로 나가고 있다.

운동장의 깔짚은 전량 1달에 한 번씩 퇴비사로 옮겨서 말려주고 있다. 부숙도에 대한 인지가 없을 때에는 늘 퇴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퇴비사로 옮겼다가 바로 밭으로 나갔지만, 지금은 퇴비사에서 포크레인을 통해 충분히 뒤집어 부숙한 뒤 조사료포로 나가고 있다.
16만 평의 조사료포에서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피를 심어 자가 조사료 비율을 높이고 있다. 아주 소량은 이웃의 수박이나 배추, 대파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넓은 조사료포를 경작하고 있는 만큼 자가 조사료 비율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단, 경작이 어려운 유기농 알팔파와 연맥은 수입산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자신만의 노하우로 청결함과 품질에 신경

오금열 대표는 착유우들이 편안히 착유할 수 있도록 착유실에 공을 들였는데 그 중 하나가 착유실 환풍 시설이다. 이 시설로 인해 여름철 더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착유우의 추위 피해를 줄이고 바닥이 얼지 않도록 바닥에 보일러를 시공 했다.
오 대표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젖소들을 사육하고 착유를 하다 보니 종종 개구리들이 착유실로 들어오는 것이 고민이라면 고민이라고 밝혔다. 개구리들이 들어오면 착유 중인 착유우들이 깜짝 놀라기 때문이다. 착유우는 깜짝 놀라지만 약품 없이 깨끗하게 관리한다는 방증인 셈이다.

목장주는 젖소들의 착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착유실에 공을 들였다. 환기가 잘되도록 환풍 시설을 설치하였고, 바닥에도 보일러 시설을 설치했다.

착유 후 젖소에게 물을 많이 먹게 하는 것도 오 대표의 노하우 중 하나이다. 물을 많이 먹게 해야 유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음수량에서 유량의 성패가 결정된다는 것이 오 대표의 생각이다.
“함께 낙농을 하는 집안 형님이 계셨는데, 우리 목장보다 젖소 수가 많았음에도 유량이 적게 나왔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젖소들을 운동시키기 위해서 음수조를 멀리 설치해두셨더라고요. 그에 대한 조언으로 음수조를 여러 군데에 많이 설치하고 착유 후에는 바로 물을 먹게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좌) 상하금성목장은 착유우들의 음수량이 유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착유우들이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여러 곳에 음수조를 설치하였다.
(우) 상하금성목장은 유량별로 착유우를 관리하여 효율적인 사양을 실천한다.

오 대표는 유량별로 착유우 군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우사는 세세히 칸이 나뉘어 있다. 우군 관리를 잘해야 필요 없는 손실이 덜 발생한다는 것이 오 대표의 생각이다.
“저희 목장의 평균 유량은 24kg 정도입니다. 다른 목장에 비하면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기 때문에 준수한 편이죠.”
처음에 오 대표가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뛰어들었을 때엔 다양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3년의 전환기를 거치며 시작하는 터라 국내산 유기농 조사료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그 때문에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오로지 젖소만 보고 살아온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지난 1986년 목장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오 대표는 한 번도 목장을 제대로 떠나본 적 없다고 한다. 목장과 젖소에 대한 애정 없이는 해내지 못했을 거라고 말한다.

목장 관리는 물론, 각종 목장기록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1986년에 젖소 3마리로 목장을 시작해 지금까지 목장에서 젖소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늘 목장에서 지내면서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젖소가 울면 수시로 나가 체크를 하고 젖소에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목장 일을 돕고 있는 오 대표의 사위와 아들에게도 이 점은 꼭 강조하는 편이라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니 놀고 싶겠지만 목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지켜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 대표의 이런 생각에 동참하여 사위는 전체적인 관리를, 아들은 육성우를 관리하고 있다.

젖소 개체 기록 현황을 기록해 개체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목장주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장의 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오금열 대표. 앞으로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기부도 많이 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한다.
현재까지 오 대표는 매년 천만 원 이상 기부를 하고 임산부들을 위한 우유와 분유 기탁도 아끼지 않았다. 오 대표의 이러한 노고를 치하하여 얼마 전에는 고창군 군민의 장, 산업근로장을 수여받았다.
“우유를 팔아서 번 돈을 의미 있게 쓰는 게 목표입니다. 혼자서 욕심내어선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 대표는 현재 목장 운영과 함께 고창청정유기농낙농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상하농원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목장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좌) 상하금성목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우유, 목장주는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에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지금은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우)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목장주의 노고 덕택에 최근에는 고창군 군민의 장, 산업근로장을 수여 받기도 하였다.

오 대표를 도와 목장 운영을 하고 있는 사위는 멀리서 봤을 때엔 낙농이 얼마나 고생스러운 일인지 몰랐다면서 직접 곁에서 7년 가까이 함께 일하니 묵묵히 일하시는 게 대단하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좀 더 빨리 목장 일을 도왔더라면 고생을 덜 하셨을 거란 마음이 들어 죄송스러웠다고 한다. 앞으로는 곁에서 더욱 많이 배우면서 함께 목장 일을 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그런 사위의 모습에 오 대표는 예전에는 젖소와 목장이 걱정되어 하룻밤도 목장 밖에서 잘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든든한 사위와 아들 덕분에 어느 정도는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껏 깨끗한 목장을 가꾸고 건강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상하금성목장의 오 대표. 그의 성실함과 정신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고창군은

찬란한 문화유적을 간직한 고창군은 전라북도 서남단에 위치한다. 고창군은 청동기시대의 묘지인 고인돌 군락이 펼쳐져있는 곳으로 선운산도립공원, 학원농장 등의 멋스러운 풍경과 유적지가 가득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고창군에서는 797농가가 한우 26,425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75농가는 젖소 9,69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32농가에서는 돼지 136,13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92농가에서는 닭 6,406,87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말을 3농가에서 13마리를, 산양은 106농가에서 7,079마리를, 면양은 2농가에서 4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우수목장 선정위원회의 현지심사평

철저한 우군관리와 목장관리로
고품질 유기농 우유 생산


넓은 조사료포를 바탕으로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상하금성목장. 착유우의 스트레스 저감을 위해 착유실에 환풍시설을 설치하고 겨울에는 바닥이 따뜻하게 온돌을 설치한 것이 눈에 띕니다.

또한 착유우의 유량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물통을 곳곳에 배치하였습니다. 이는 착유우의 유량뿐 아니라 우사 바닥이 한곳만 질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착유우를 유량 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퇴비는 전량 자가 조사료포에서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우사 운동장에서부터 부숙과 수분도를 조절하기 위해 상하금성목장은 환풍기를 바닥 쪽으로 틀어놓은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목장을 경영하며 젖소와 늘 함께하는 삶을 살았던 목장주, 그와 함께 다양한 대외활동과 기부로 지역민과 주변 낙농인들과 함께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모습에서 이상적인 목장주의 모습을 엿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