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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우수목장 > 2018년

’18년 우수목장 년도별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사례입니다.

[장려상] 지속적 투자로 새롭게 변신 매사 솔선수범 한승목장

드넓은 조사료포에 100% 자연순환농법
키우고 먹이고 똥도 버릴 것 없는
젖소도 즐겁고 사람도 즐거운 목장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 있다. 또 내손으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다.

순흠목장 박순흠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사람을 쓰는 것도 성에 차지 않아

내 손으로 목장을 일궈내면서도 낙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생산자단체의

수장을 맡아가며 일해왔다. 그 가운데도 목장의 성적은 늘 좋았고 낙농과 관련된

기계나 연구에도 참여해 실용적인 연구성과도 뽑아냈다. 젖소만 잘 키워낸 것이

아니다. 뭐든 잘하는 박순흠 대표를 만나러 경산으로 가보자.

체크포인트

길인목장

목장현황, 목장 변천사

두 번의 소 파동을 이겨내다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선교사가 가져다 준 소 젖을 짜서 나눠줬습니다. 얼마나 맛있던지 그때 목장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잊고 지내던 차에 첫 아이를 낳았다. 젖이 모자랐던 첫째 덕에 읍내로 분유를 사러 가는 길에 두번째로 목장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목장을 하고 싶었죠. 그때는 우유가 참 귀했어요. 다들 우유를 마신다고 하면 ‘잘산다’고 했었죠. 그래도 젖소 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중동에 가서 일해 목돈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박 대표도 원대한 꿈을 품고 중동으로 향했다. 1983년 귀국을 하자마자 마련한 목돈으로 초임만삭 한 마리를 350만원에 샀다. 큰 돈이었다. 송아지 한 마리도 함께 샀다.

20년된 순흠목장의 축사는 5번의 신축과 증축으로 완성됐다. 세월과 함께 어우러진 목장의 모습이 아름답다.

그러나 2년 후 소 파동이 왔다. “중동에서 모은 돈으로 젖소를 샀는데 한 2년쯤 젖을 짰나, 소 파동이 왔어요. 그때 많이들 목장을 접었죠. 그만두려고 했는데 너무 아깝더라구요. 저는 다시 하던 건축일을 하고 목장은 집사람이 계속 해 나 갔죠.”
꾸준히 노력한 덕에 경기가 풀리면서 젖소를 5마리 사서 목장을 늘렸다. 시설이나 개보수라고 할 것도 없이 보온덮개 로 착유실만 덮어서 착유를 시작했다. “운동장도 없었죠 뭐. 목책을 쳐서 그 안에서 놀게 하고 그러면서도 목장을 꾸준히 늘려나갔습니다.” 목장이 차근차근 늘어나던 사이 또 한번의 소 파동이 몰려왔다. IMF와 함께 찾아온 두 번째 소 파동 에 더는 버틸 수가 없었다. “참 옛날 얘기니 지금은 예사로 하지만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사료회사에서 어차피 망한 농장이면 실험농장으로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망했으니 실험농장이 끝나도 젖소는 가져가라’고 공증서를 썼어요. 아직도 가끔 들여다 보며 마음을 다잡죠.”
그때 오히려 목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실험농장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목장의 성적을 개선하고 의지가 생기기 시 작했다. 그렇게 재기에 성공해 박 대표는 2000년 쿼터 배정시 1톤200리터를 받았다. 폐업선언 직전에서 3년만에 생산 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였다. 축사를 새로 짓고 착유기도 들였다. 계속 쿼터를 늘려 일 1,600리터까지 늘렸다.

욕심 줄이고 잘하는 일에 ‘올인’

쿼터를 늘리다 보니 목부를 고용할 수밖에 없었다. 목부를 고용하고 생산량을 늘리다 보니 목장에 신경을 덜 쓰게 됐다.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목부한테 맡기니 잔소리가 많아 지더라구요. 내가 하던 일의 방식이 있는데 마냥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성적도 떨어지고 안되겠더라구요.”

(좌) 목부를 고용하지 않고 생산량을 줄여 모든 일을 부부가 하면서 착유실 등은 더욱 깨끗해졌다.
(우) 목장관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칠판.

인력을 줄이고 쿼터도 줄였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TMR을 안하고 풀 사료를 주고 사료를 주는 방식도 알팔파를 안주고 티모시를 주거나 믹스를 하지 않는 방식 등 일손을 줄이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욕심을 내는 것 보다는 작더라도 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장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누수가 없었다. 남에게 맡기지 않으니 마음이 편했다.
“일은 늘어나죠. 하지만 마음이 편합디다. 내 목장인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그러다 보니 목장 곳곳에 더욱 관심 이 생기고 돌아서면 청소하고, 그러다 보니 목장도 깨끗하게 유지됐습니다.”

(좌) 목장의 짜투리 땅을 활용해 가장 잘 보이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배치한 송아지 우사.
(우) 박 대표가 아이디어를 내 직접 제작한 착유대기장 소몰이 장치. 기성제품의 10% 정도 경제적인 가격에 제작했다.

3만평 조사료포에 자연순환농법 실천

순흠목장의 가장 큰 특징은 드넓은 조사료포를 활용한 100% 자연순환 농법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일단 목장이 넓죠. 사육 마릿수에 비해 축사가 넓으니까 로터리만 쳐주고 매일 교반만 해주면 톱밥을 쓰지 않아도 바닥이 잘 마릅니다. 바닥 관리가 잘 되다 보니까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퇴비 질이 좋아요.”
운동장이 넓어 젖소들이 자유롭게 거닐 수 있고 교반과 환기만으로도 마를 정도로 넓은 축사를 사용하는 것, 어떻게 보면 기본이지만 그 때문에 순흠목장의 바닥은 최상급이다.

(좌) 착유대기장 바닥을 경사지게 만들어 분뇨가 잘 마르도록 했다.
(우)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조성된 퇴비장에서는 교반과 부숙을 거쳐 만들어진 양질의 퇴비가 만들어지며 이는 전량 조사료포에 뿌려진다.

“목장을 하면서 생각한 것은 내 목장에서 나온 것은 내가 모두 자연으로 보내 순환시키자는 것이었습니다. 조사료포 9만9,000㎡(3만평)은 그런 생각에서 차근 차근 늘린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 없이 제가 다 농사 짓죠. 조사료 장비만 6억 원이 넘게 들었어요.”
10여년 전부터는 낙농을 하는 맘 맞는 후배들과 법인을 설립해 영농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목장을 하면서 생각한 것 이 ‘내가 키우고 먹이고 똥도 버릴 것 없이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그 목표에는 도달한 것 같네요.”

목장 주변에 보유한 99,000㎡(3만평)의 조사료포는 순흠목장의 자랑이다.

젖소를 위한 사육 관리가 최선

박 대표의 사양관리 최고목표는 젖소를 위한 사육이다. “에너지가 많이 부족하니까 분만 후 3개월부터 착유장에서 에너지사료를 아침 저녁으로 줍니다.”
그러면 젖소가 더 잘 들어온다고 말하는 박 대표는 당연한 얘기고 누구나 하는 사양관리지만 젖소를 위하는 길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간단한 것이지만 실천하지 않는 농가가 많아요. 저는 많은 목장들을 다니고 잘하는 농가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많이 참고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대기장의 경사다. 대기장에서 유독 분뇨가 많은 것을 생각해 평사 보다는 약간의 경사를 준 목장의 바닥이 훨씬 보송보송한 것을 보고 바로 목장에 적용했다. “오줌이 경사가 져서 빠지니까 바닥이 훨씬 보송보송하더라구요. 목장을 다녀보니 그런 작은 부분에서 목장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바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운동장을 넓게 하고 톱밥을 쓰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위적으로 톱밥을 투입하다 보면 젖소도 그렇고 경제성도 좋지 않죠. 톱밥 값이 워낙 비싸니까요. 넓은 운동장과 환기로만 바닥을 관리합니다.”
송아지 우사는 굳이 축사내 배치하지 않고 목장과 살립집이 통하는 한 켠에 햇볕이 가장 잘 드는 곳에 배치했다. “송아지는 햇볕을 받고 자라는 것이 좋다는 교육을 많이 받는데 굳이 축사 안에 송아지 우사를 넣어야 할까 싶어 우리 목장에서 가장 볕이 좋은 곳에 송아지 우사를 배치했습니다.”

아이디어 뱅크, 경산의 맥가이버

순흠목장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몇 가지 기기들. 그 중 하나는 시판 제품의 10% 정도의 비용으로 제작한 소몰이다. “착유장에 젖소를 모는 소몰이가 800만원을 호가하더라구요. 돈을 들여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 기계원리를 그대로 따다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몇 번만 하고 나니 젖소들이 알아서 착유장으로 들어서더라구요.” 풀을 삶는 기계도 업체에 아이디어를 줘서 시험단계에 있다. “조사료를 생산하다 보니 곰팡이가 나오는 것이 고민이더라구요. 쌓아 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마련인데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풀을 삶아 먹이면 어떨까 싶어 실제로 풀을 삶아서 곰팡이 독소가 없어지는지 실험을 했습니다. 지금 상용화를 논의 중인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목장 한켠에 있는 풀 삶는 기계는 이렇게 탄생했다. 다른 농가들이 간간히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지만 상용화해서 실제 목 장에 도입하기 위해 실험단계에 있다. “풀을 삶아 육성우 등에게 먹이는데 소화율이 좋아졌습니다. 볏짚도 삶아 급여하 는데 효율이 좋구요. 농약성분이나 곰팡이 검사를 하고 있는데 상용화돼서 국내산 조사료 활용과 낙농가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좌) 착유세척수 처리를 위해 설치한 7단 정화조.
(우) 마지막 단계에서 처리된 물의 상태가 깨끗함을 확인할 수 있다.

도지회장, 낙우회장 바깥일도 ‘척척’

박 대표는 목장을 부부농으로 꾸려나가면서 경북도지회장과 낙우회장을 십수년째 역임하고 있다.
“경북도지회장 9년, 낙우회장을 7년 했으니까 15년은 넘게 이런 역할들을 해오고 있네요. 목장일을 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목장을 관리하고 낮에는 도지회 일을 하고 또 협회에 큰일이 있어 외부로 가야하 면 헬퍼를 쓰기도 했죠. 그래도 낙농가들의 권익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맡을 사람이 없어 시작한 도지회장일은 관계부처와 여러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가시적 성과가 생기게 됐다.
“여기 저기 다니면서 일을 하다 보니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많아지고 또 현장에서 필요한 일들을 듣다 보니 사명감 도 생기더라구요.” 도지회일을 시작할 때는 도청에도 낙농 예산이 하나도 없었다. 도지회일을 시작하면서 착유실 정비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작하고 냉각기 보조사업 등 지원금을 만드는 일에 착수했다. “경북도청이 낙농가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착유세척수 문제만 해도 관련 법 시행을 앞두고 도 예산에 세척수 처리시설 지원사업을 신설해 관내 200개 낙농가들에게 지원을 했습니다. 저 하나의 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낙농가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좌) 박 대표가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해 한 업체와 시범 사용중인 곤포스팀기. 랩핑된 사일리지를 회전판 가운데 위치한 봉에 꽂아 돌리면서 전기로 열을 발생시키는 구조다. 사일리지를 살균하는 효과가 있으며 증기로 찜으로 서 젖소의 기호성도 높인다.
(우) 대형 환풍기를 통한 환기가 유일한 바닥관리 요령이다. 순흠목장은 톱밥을 쓰지 않고 넓은 우사와 환기만으로 축사 바닥을 관리한다.

제대로 하는 순흠목장 되고파

박 대표의 앞으로의 꿈은 제대로 하는 목장을 만드는 것이다. 두 아들이 각기 다른 곳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기 때문에 후계가 걱정되지만 목장이 제대로 운영된다면 누구든 후계는 나올 것이란 생각이다.
“약사를 하는 첫째나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둘째나, 아직 목장을 물려받겠다는 생각은 없죠. 지금은 제가 목장을 하는 게 좋기도 하고요. 앞으로 제대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목장을 만든다면 후계는 절로 생기지 않겠습니까.”
미래를 보며 목장을 운영한다는 박 대표는 앞으로도 생산량 등의 외연확대 보다는 지금의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입장 이다. “규모를 늘리고 생산량을 늘리는 것 보다 젖소들이 즐겁고, 일하는 나도 즐거운 목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야 우리 집에서 나오는 우유가 더 맛있지 않겠습니까.”

젖소를 위한 사양관리를 통해 젖소가 편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박대표의 목표다.

경산시는

경산시는 대구분지의 남동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부에는 팔공산 연장부가, 남부에는 1,000m 전후의 성현산지가 가로막고 있다. 남천분지와 관란천분지, 앙부의 낮은 구릉지가 발달한 금호강 유역 퇴적평야는 경상북도 제1의 평야이다. 7,620호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산은 농가 인구 1만8,692명으로 포도와 복숭아를 주로 재배한다. 특히 대추는 전국 1위 생산지로 유명하다.
경산시는 1,011호의 농가가 한우 3만 5,243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젖소는 67호의 농가가 2,60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돼지는 43호가 7만8,483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닭은 85호의 농가가 총 19만 5,37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선정위원단 현지심사평

선정위원단 현지심사평

• 20년 된 축사임에도 관리가 잘됐고 퇴비장과 정화조가 깨끗하다.
• 송아지방을 볕이 드는 양지에 배치해 설사병을 줄이고 일당증체량을 개선하는 등 기본적인 사양관리를 잘한다.
• 톱밥을 사용하지 않고 환풍기만으로 우사바닥을 건조, 관리한다.
• 자가조사료포가 넓으며 인근 과수농가와 유기적 활동으로 퇴비처리를 원활히 하고 있다.